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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기계수확 적합한 녹두 '채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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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 터짐 적어


- 싹 잘 트고 숙주나물 수율 762%로 좋아


- 내년 3월경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통해 구매 가능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 터짐이 적어 기계수확에 적합한 신품종 녹두 '채흔'*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나물(菜) 수율이 높아 농가에 기쁨(欣)을 주는 녹두'라는 뜻


녹두는 비텍신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항염·해독 기능이 뛰어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쌀국수, 숙주 볶음 등이 인기를 끌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수확 과정에 노동력이 많이 들고 재배 효율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로 농가 어려움이 있었다.* 


*국내 연간 녹두 생산량: (2010) 1,543톤 (2022) 4,750


국내 연간 녹두 소비량: (2015) 5,927톤 (2022) 8,000 (출처: 농식품부 식량산업과)


2022년 녹두 (재배면적) 2,403헥타르(ha)(통계청)/ (자급률) 24.5% (농식품부 식량산업과)


'채흔'은 줄기가 65cm로 짧아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 터짐은 기존 품종('산포')의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 콤바인 등 기계수확 시에도 손실이 적다. 생산성도 향상돼 10아르(a)당 수량이 257kg으로 '산포'(228)보다 13% 많다.


2012년 개발된 '산포'는 생육기간이 짧고 낟알이 굵으며 수량이 많아 국내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나, 생육 후반 꼬투리 터짐이 많아 기계수확이 원활하지 않은 게 단점이다. 


'채흔'은 숙주나물 재배 시 싹이 잘 트고 나물 수율도 762%로 '산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전남 해남에서 녹두를 재배하는 김동훈 농가는 "'채흔'은 식물체가 덜 무성해 콤바인 날 걸림이 적고, 10아르(a) 면적을 약 30분 만에 수확할 수 있어 효율이 매우 높다."라며 "보급 종자를 확보해서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더 늘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원종과 보급종 종자를 증식, 약 2.8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내년 3월부터 시군농업기술센터 또는 개별 신청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김기영 과장은 "'채흔'은 기계수확에 최적화된 품종으로, 농가 수고를 덜고 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 요구에 맞춰 개발한 품종이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성 녹두 품종을 꾸준히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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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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